다낭, 국경절 연휴 관광객 85만 명 돌파…5일간 항공편 810편 운항
다낭이 2026년 베트남 국경절 연휴를 연중 가장 뜨거운 관광 성수기 가운데 하나로 마무리했다. 9월 3일 공개된 집계에 따르면, 5일간 다낭을 찾은 관광·방문객은 85만 명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관광 매출도 크게 늘었다. 연휴 기간 관광 수입은 약 3조3,260억 동으로 추산돼 숙박, 외식, 레저, 교통 등 현지 관광 소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관광객은 27만5,000명을 웃돌아 전년 대비 약 36%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22만4,000명 이상을 차지해 다낭과 베트남 중부 관광시장에 국제 수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보여줬다.
도시 전체의 평균 객실 가동률은 약 65~70%였으며, 4~5성급 호텔과 리조트는 약 75% 수준까지 올라갔다. 해변과 도심은 물론 손짜, 응우하인선, 호이안 인근 숙박시설에 수요가 집중됐다.
항공편 확대도 이번 성장세의 핵심 동력이었다. 5일 동안 다낭 지역 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약 810편이 운항돼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고, 짧은 연휴 기간 대규모 관광객 유입을 뒷받침했다.
다낭시는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연휴 일정과 연계했다. 호이안의 문화 프로그램, APEC 공원 행사, 거리 공연,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해변과 휴양 중심의 기존 관광상품에 추가적인 방문 동기를 제공했다.
특히 대형 이벤트가 항공권과 호텔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행사 참가자뿐 아니라 동행객과 일반 관광객까지 움직이면서 항공, 숙박, 교통, 식음료 소비가 같은 시기에 집중되는 구조다.
항공권 판매업계와 여행 플랫폼 입장에서는 이번 연휴 실적이 중요한 신호다. 장기 연휴와 대형 행사가 겹치는 시기에는 좌석 공급이 늘더라도 수요가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항공 스케줄과 행사 일정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가격 변동 대응에 도움이 된다.
국경절 성수기는 끝났지만 다낭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다. 촘촘한 국내선과 확대되는 국제선, 호이안·후에·미선 유적과 연계하기 쉬운 입지를 바탕으로 다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안정적인 항공 관광 수요를 가진 목적지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