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콜롬보 노선 경쟁 본격화…베트남항공·비엣젯 8월 잇따라 취항
호찌민과 콜롬보를 잇는 직항 시장에 2026년 8월부터 베트남항공과 비엣젯이 동시에 진입한다. 두 항공사 모두 주 3회 왕복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스리랑카가 베트남에서 접근하기 쉬운 남아시아 목적지로 빠르게 부상할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 A321을 투입해 8월 16일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찌민 출발편은 수·금·일요일, 콜롬보 출발편은 월·목·토요일로 편성된다. 베트남항공의 첫 스리랑카 노선이며,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자 당초 계획보다 개항 시점을 앞당겼다.
비엣젯은 8월 18일부터 화·목·토요일 운항한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호찌민에서 18시 15분 출발해 현지시간 21시 50분 콜롬보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23시에 출발해 다음 날 05시 55분 호찌민에 도착한다. 야간 시간대는 일부 국제선 환승 조합에도 활용될 수 있다.
두 항공사의 운항 요일이 완전히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여행객에게는 장점이다. 한 주 동안 선택 가능한 직항 날짜가 늘어나며, 호주·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에서 호찌민을 경유해 스리랑카로 이동하는 새로운 연결 조합도 생길 수 있다.
항공권을 고를 때는 표시 운임만 보지 말고 세금 포함 총액, 수하물, 변경 규정과 환승 시간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다. 같은 달 두 항공사가 노선을 열면서 가격과 스케줄 경쟁이 본격화되고, 호찌민의 동남아-남아시아 연결 허브 역할도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