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호찌민–콜롬보 직항 노선 개설…남아시아 연결성 강화
베트남항공이 호찌민시와 스리랑카 콜롬보를 잇는 직항 노선을 공식 운항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국적 항공사 가운데 스리랑카에 정기 직항편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운항은 8월 16일 이뤄졌다. 이번 노선은 베트남항공이 2026년 확대하고 있는 국제선 네트워크에 남아시아 거점을 추가했다는 의미가 있다.
호찌민발 콜롬보행은 매주 수요일·금요일·일요일, 콜롬보발 호찌민행은 월요일·목요일·토요일에 운항한다. 주 3회 운항 체계이며, 직항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으로 기존에 주변 허브 공항을 거쳐야 했던 환승 여정과 비교하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양국 간 항공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과 스리랑카 사이의 여객 수는 3만8천 명을 넘어 전년 대비 17.5% 증가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이상 늘었다.
직항편 개설로 관광객과 출장객 모두 선택지가 넓어졌다. 호찌민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은 콜롬보를 비롯해 스리랑카의 문화유산 지역, 차 재배 고원, 해변 휴양지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반대 방향에서는 스리랑카 여행객의 베트남 접근성이 좋아지고, 호찌민을 통해 베트남 국내선이나 다른 국제선으로 연결하기도 쉬워진다.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 투자,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콜롬보 노선은 베트남항공의 2026년 국제선 확대 전략의 일부다. 항공사는 올해 유럽과 일본, 한국, 대만, 호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노선을 개설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리며 회복되는 국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항공권을 구매하는 여행객에게는 직항 노선이 추가되면서 일정과 환승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다만 출발 요일과 운임 조건, 수하물 규정, 스리랑카 입국 요건은 여행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