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호찌민-콜롬보 직항 개설…베트남-남아시아 연결 확대

베트남항공이 2026년 8월 16일부터 호찌민시와 스리랑카 콜롬보를 잇는 직항 노선을 공식 운항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국적항공사가 스리랑카에 정기 노선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남아시아로 이동할 수 있는 직항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이번 노선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운항을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베트남항공은 노선 발표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시장 반응과 양국 간 이동 수요 증가를 반영해 첫 운항일을 8월 16일로 조정했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며 주 3회 운항한다. 호찌민 출발편은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출발하고, 콜롬보 출발편은 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항한다. 왕복편의 운항 요일이 서로 다르게 구성돼 일정에 따라 다양한 체류 패턴을 계획할 수 있다.

직항편이 생기면서 기존처럼 제3의 허브 공항에서 환승할 필요가 줄어 여행 동선이 단순해지고 전체 이동 시간도 단축될 수 있다. 콜롬보는 스리랑카의 주요 관문 도시로, 해안 휴양지와 문화유산 지역, 차 산지로 유명한 고지대 등 여러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출발점이다.

비즈니스 수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베트남과 스리랑카 사이의 출장, 무역, 투자와 인적 교류가 늘어나는 가운데 직항 노선은 시간과 이동 편의성을 개선한다. 베트남 항공사들이 동북아와 동남아를 넘어 남아시아 시장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흐름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취항 기념 혜택도 일부 계속된다. 베트남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터스마일즈 회원은 호찌민-콜롬보 노선에서 2026년 10월 31일까지 발권 및 탑승하는 일정에 대해 보너스 마일과 등급 산정 마일을 두 배로 적립할 수 있다. 추가 무료 수하물 혜택은 9월 15일까지 발권하고 10월 31일까지 탑승하는 일정에 적용되며 Economy Super Lite 운임은 제외된다.

실제 항공권 가격은 출발일, 예약 클래스와 잔여 좌석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신규 노선 초기에는 특정 날짜에 수요가 빠르게 몰릴 수 있으므로, 예약 전 베트남항공 홈페이지와 앱 또는 공식 판매처에서 최신 운임과 좌석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호찌민-콜롬보 노선 개설은 베트남항공이 2026년 국제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베트남과 아시아 지역 여행객에게는 스리랑카로 향하는 새로운 직항 통로가 생겼고,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사이의 관광·비즈니스 연결도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