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보잉 737 MAX 8 19대 추가 임차…2028년부터 인도
베트남항공이 보잉 737 MAX 8 19대를 임차 방식으로 추가 도입하고 2028년부터 인도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세계 주요 항공기 리스사 세 곳과 체결됐으며, 중장기 성장에 필요한 기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9대의 구성은 SMBC Aviation Capital 10대, Avolon 4대, AIP Capital이 관리하는 Phoenix Aviation Capital 5대다. 계획이 모두 이행되면 베트남항공의 737 MAX 8 도입 규모는 확정 주문 50대와 임차 19대를 합쳐 총 69대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여전히 제작 지연과 긴 인도 대기시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리스사로부터 항공기를 확보하면 필요한 시점에 신형 기재를 투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하나의 공급 경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도 분산할 수 있다.
737 MAX 8은 국내선과 단·중거리 국제선에 적합한 차세대 협동체 항공기다. 제조사와 항공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구형 기재보다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측면에서 개선된 성능을 갖춰, 운항 빈도가 높은 노선에서 비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승객이 체감할 변화는 2028년 이후 단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신형 항공기가 실제 노선에 투입되면 베트남항공은 증편과 기재 표준화에 더 많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다만 실제 도입 시점은 제작 일정, 인증 절차와 항공사의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